K리그1 3라운드가 지난 주말 펼쳐졌습니다. 6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단 한경기만 있었을 뿐이고, 나머지 다섯 경기에서는 총11골이 터졌습니다. 간단하게 3라운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3라운드 리뷰
수원FC vs 수원삼성
이번시즌 첫번째 수원 더비에서 수원FC가 먼저 웃었습니다. 수원FC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광혁 선수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초반에는 무릴로가 역습 상황에서 골을 터트리며 2대0으로 앞서 나갑니다. 그러나, 수원삼성 역시 이대로 질 수는 없다는듯 후반 23분 김보경 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김경중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며 한 점 따라갑니다. 이후에도 수원은 세차게 수원FC를 몰아붙였으나 그 때마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경기는 이대로 종료됩니다. 수원으로 이적한 김보경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으나 정작 승리는 수원FC가 가져갔습니다.
대전 vs 포항스틸러스
대전과 포항에게는 서로 약간은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포항을 밀어붙였습니다. 그러던 중 포항은 하창래 선수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되며 더욱 수세에 놓이게 됩니다. 이후 후반전은 대전이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포항의 골문은 가르지 못합니다. 최근 2연승을 달렸던 포항과 무승부 이후 다시 승리를 노리던 대전 모두 약간은 아쉬울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강원 vs 대구 FC
첫 승이 절실했던 강원과 대구 모두 아쉬움을 남기는 결과였습니다. 대구는 전반초반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딩골로 마무리 지으며 앞서나갑니다. 그러나, 홈팀 강원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김대원이 시도한 패스가 강원 세라토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가며 1대1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양팀은 많은 찬스를 잡았으나 결국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1대1로 비깁니다. 문제는 두 팀이 다음 라운드에 만나는 팀이 각각 포항과 전북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FC서울 vs 울산현대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클린스만이 처음으로 관전하러 온 K리그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양팀에 대표팀 선수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강팀간의 경기였으나 골키퍼의 실수가 경기 결과를 바꿔놓았습니다. 서울은 후반 초반, 이태석 선수가 왼쪽에서 깔아준 패스를 나상호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앞서 나갑니다. 그러나, 지난시즌 우승팀인 울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불과 2분 후 주민규 선수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후반 막판, 울산이 던져준 공을 서울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였고, 이 공을 골키퍼가 잡으면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간접프리킥이 주어집니다. 보통은 이렇게 되면 수비수들이 복귀하여 벽쌓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하는데 골키퍼는 이러한 행위를 할 생각을 못했고, 바로 인플레이 상황을 만든 울산이 골을 만들어내며 2대1 울산의 승리로 끝납니다. 울산은 이로써 개막전을 포함하여 3연승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전북 vs 광주 FC
전북이 천신만고 끝에 광주를 물리치고 리그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북은 전반전부터 광주를 몰아붙였으나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였습니다. 후반 역시도 답답한 경기를 하던 중, 73분 문선민이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갑니다. 불과 2분 뒤 문선민은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재차 슈팅하여 추가 골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전북이 광주를 2대0으로 물리치고, 리그 첫 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인천 vs 제주
인천은 전반 20분 제르소가 역습 상황에서 깔끔하게 골을 기록합니다. 이후 인천에게 몇 차례 역습 찬스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하였고, 오히려 후반전은 제주가 공세를 펼칩니다. 제주는 PK 선언이 VAR을 통해 취소되기도 하고, 그 후에는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납니다.
3라운드 MVP - 전북 문선민
전북의 문선민 선수는 광주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앞으로도 문선민 선수의 좋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3라운드 베스트11
3라운드 베스트 11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그 첫 승을 거둔 전북 선수들이 3명, 수원 더비에서 승리를 거둔 수원FC의 선수들이 4명씩 포진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노동건 선수는 첫 선발 경기를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하며, 선방쇼까지 했군요.
간단하게 3라운드 6경기 리뷰와 전체MVP 및 베스트11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일단 3라운드까지는 울산의 기세가 좋은데요. 유튜브 리춘수 채널을 보니 5연승 하면 이천수 선수와 홍명보 감독이 밥 한번 먹을 것 같은데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다음 라운드에는 또 어떤 선수들이 활약을 할지 기대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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